경제
통신 시장의 핵 '결합 서비스'
입력 2007-11-14 12:00  | 수정 2007-11-19 17:56
요즘 통신 업계에는 여러 서비스들을 하나로 묶어 판매하는 이른바 결합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요.
통신과 방송의 융합이 진행될수록 서비스 요금을 크게 낮출 수 있어 통신 업계에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방송 등 여러 서비스들을 한꺼번에 묶은 결합 서비스.


개별 상품을 한개씩 구매할 때보다 20% 가량 가격이 싸 통신 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결합 상품 서비스는 소비자들 뿐 아니라 기업에도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경비 절감 효과와 함께 여러가지 서비스를 함께 구매하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손쉽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오동준 / 하나로텔레콤 과장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결합 상품 효과로 인해 가입자 당 평균 매출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이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IPTV를 결합시킨 트리플플레이 서비스(TPS)를 업계 최초로 내놓은데 이어 LG데이콤도 IPTV 출시와 함께 TPS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과 SK텔링크는 여기에 이동전화 부문까지 4가지를 결합시킨 QPS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 고광신 / SK텔링크 과장
-"올 7월부터 TPS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고, 앞으로는 SK텔레콤의 이동전화 부문과 결합시킨 QPS 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결합서비스는 아직까지 가입자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통신과 방송의 융합이 진행될수록 더 강력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통신업체들의 결합상품 도입은 더욱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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