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 유가 이틀째 크게 하락
입력 2007-11-14 11:25  | 수정 2007-11-14 14:12
국제 유가가 3달러 넘게 급락했습니다.
올 4분기에 이어 내년 석유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일 기자입니다.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어제(13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2달러 내린 85.44달러로 마감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격은 3.45달러 내린 91.1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3.15달러 떨어진 88.33달러에 마감돼 지난 8월 6일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하면서 9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처럼 유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올 4분기와 내년 석유 수요가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의 전망 때문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4분기 세계 석유수요가 하루 8천710만 배럴로 당초 예상보다 50만 배럴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수요도 30만 배럴 줄어든 하루 8천770만 배럴선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이뤄진 로이터의 사전 조사에서는 미국의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지난주보다 각각 80만 배럴과 10만 배럴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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