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K 창조경제센터, 해외 고위 인사 방문 이어져
입력 2016-03-24 09:36  | 수정 2016-03-25 09:38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해외 정부와 국제기구 고위 인사의 발길이 이어지며 ‘벤처 한류로 자리 잡고 있다.
SK는 24일 지난 23일 쏨킷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와 장차관, 기업인을 포함해 50여명이 벤처기업 육성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려 대전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방문단은 태국 웃따마싸와나욘 정보통신부 장관과 피쳇두룽카웨룻 과학기술부장관과 차관 등 고위 공직자와 태국 기업인들로 구성됐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특별경제구역을 지정해 지역 특색에 맞는 산업을 육성해오고 있는데, 우리나라 창조경제 모델과 유사한 점이 많아 태국 부총리와 장·차관이 한국의 구체적인 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센터는 입주기업 가운데 플라즈맵(의료용 멸균 패키징 기술), 스탠다드에너지(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나노람다코리아(파장을 통한 특정 성분 분석)의 기술을 방문단에게 선보였다.

태국 정부 관계자는 태국에서 의료와 에너지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소개받은 벤처기업 기술은 세계 어디서도 통할 것 같다”며 한국의 우수 벤처기업을 태국으로 초대해 창업시스템과 기술시연을 할 기회를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과 세종센터를 찾은 해외인사들은 5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에는 세계과학정상회의 중 앙헬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처장이 방문했다. 스웨덴 국회의원과 미국의 와튼 스쿨 교수들은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한 벤처 육성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 다녀갔다. 창업지원 기관 설립을 준비 중인 러시아와 독일의 지방자치단체는 부시장을 보내기도 했다.
이재호 SK창조경제추진단 사업단장은 해외 정부와 국제기구 인사들이 공동 사업화와 기술제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센터를 방문하고 있다”며 이번 태국 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양 국가에서 성공적인 창업 사례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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