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BK 김경준씨 이르면 내일 귀국
입력 2007-11-14 09:45  | 수정 2007-11-14 11:14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씨가 내일쯤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김경준 씨 송환절차를 책임지고 있는 법무부는 김 씨 송환 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나연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1)
당초 오늘쯤 귀국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BBK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씨의 송환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김경준 씨 송환 절차는 철저한 보완속에서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김 씨의 송환을 맡은 호송팀은 당초 오늘 새벽 LA 공항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탑승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언론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 통상적인 범죄인 송환절차를 따르지 않고 다른 공항이나 외국 항공기를 이용할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김 씨의 귀국은 빨라야 내일쯤 늦으면 주말까지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씨의 송환 날짜에 대해서는 김씨 본인도 아직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경준 씨는 귀국에 앞서 "한국에 가서 이명박 후보측과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김씨는 귀국에 앞서 검찰 수사를 대비해 이미 한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경준 씨가 귀국하면 김 씨의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와 함께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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