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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복귀 시동, `부활`이냐 `실패`냐
입력 2016-03-23 09:24  | 수정 2016-03-23 10: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2013년 상습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 중이었던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약 2년 4개월 만에 TV에 복귀한다.
탁재훈은 장동민, 장도연, 박나래와 함께 4월 중 첫 방송되는 종편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대학생'에 출연한다.
'오늘부터 대학생'은 대학 생활을 마음껏 즐기지 못한 연예인들이 학교에 재입학, 20대를 추억하며 캠퍼스를 누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탁재훈은 지난 2000년, 33세의 나이에 늦깎이 신입생으로 국민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지만 학사 일정과 방송 활동이 겹쳐 졸업하지 못했다.

탁재훈은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당시 뒤늦게 입학한 만큼 대학 생활을 누구보다 소중히 보내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한 것이 늘 후회됐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그는 도예과에 입학한다. 섬세한 손기술과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전공 특성과 달리 산만하기로 유명한 탁재훈의 좌충우돌 대학 생활기가 예상된다.
주변 환경도 사람도 모두 낯선 별천지 세상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선 탁재훈이 무려 29세 차이 나는 16학번 동기들과 대학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탁재훈은 Mnet '음악의 신2' 출연도 앞두고 있다. 다만 '음악의 신2'는 방송이 아닌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시청자 반응에 따라 정규 방송 편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를 선언한 탁재훈이 시청자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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