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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첫 경기 ‘라팍’에 구름관중 ‘평일 최다’
입력 2016-03-22 14:15 
22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삼성전이 열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사진(대구)=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이온즈파크), 개장 첫 공식경기에 구름관중이 몰렸다.
삼성은 22일 오후 1시 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을 가졌다. 2주간의 원정 일정을 소화하고 대구로 돌아온 뒤 치르는 첫 경기였다. 그리고 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첫 프로야구 경기였다. 지난 19일 개장 기념경기가 열렸으나 ‘이벤트였다.
라이온즈파크는 국내 최초의 팔각 다이아몬드형 야구장으로 건립돼 화제를 모았다. 2012년 12월부터 대구광역시 수성구 야구전설로1 부지(대지면적 4만5792평)에 총 사업비 1666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규모는 2만4천석(수용 인원 2만9000명).
선수들은 설렘이 가득했다. 새로운 구장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돼 묘하다고 했다. 다들 최첨단 시설 속 갖춰진 쾌적한 환경에 만족스러워했다. 삼성 선수들은 아름답다”라며 기대가 컸는데, 경기를 치르려니 마음이 남다르다. 야구 할 ‘맛이 난다. 시범경기인 데도 흥분이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 아름다운 구장에서 열리는 첫 번째 프로야구 경기를 보러 많은 야구팬이 자리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포수 후면 테이블석을 중심으로 모여들더니 점점 늘어났다. 화창한 날씨에 잔디석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적지 않았다.
삼성에 따르면, 이날 8000여명의 야구팬이 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올해 ‘평일 시범경기 최다 관중이다. 종전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 18일 고척돔에서 벌어졌던 두산-넥센전으로 503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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