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의 역사를 새로 쓴 토요타 프리우스가 더 매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한국토요타는 2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풀 체인지 모델인 4세대 프리우스 발표회를 갖고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되는 4세대 프리우스는 4세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을 탑재한 표준형 E와 고급형 S로 나온다.가격은 각각 3260만원과 3890만원이다.
토요타 대표 에코 플랜트인 토요타자동차 츠츠미 공장에서 생산돼 다음달부터 소비자에게 인도된다.
프리우스는 라틴어로 ‘선구자라는 뜻을 지녔다. 1997년 세계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인 1세대, 2003년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를 표방하며 연비와 주행을 양립시켜 하이브리드를 정착시킨 2세대, 2009년 세계 최고의 연비로 하이브리드 확대의 서막을 알린 3세대에 이르기까지 프리우스는 선구자 역할을 담당했다.
신형 프리우스 키워드는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다. ‘보다 좋은차 만들기를 위한 토요타의 전사적인 구조개혁인 TNGA를 적용한 첫 모델이다.
TNGA의 핵심은 파워트레인, 플랫폼, 저중심화, 안전성능 등에서 차량의 기본 성능과 상품성을 큰 폭으로 향상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해 토요타 전체 차량에 공용화하는 것이다.
또 소비자가 보고 만지는 부분, 주행의 맛(튜닝) 등 개성과 감성품질의 부분은 개별 차종별로 다양하게 개발해 궁극적으로 ‘운전이 재미있고 멋진 차, 갖고 싶고 계속 타고 싶은 토요타 차‘를 만드는 것이다.
프리우스는 TNGA의 사상을 반영해 뛰어난 연비의 친환경 성능은 기본으로 멋스러움을 돋보이게 하는 저중심 스타일, 뛰어난 주행과 승차감 그리고 정숙성이라는 기본 성능의 대폭적인 향상이 단행됐다.
최대 열효율 40%를 실현한 엔진을 비롯해 모터, 트랜스액슬, 파워 컨트롤 유니트, 구동용 배터리 등 시스템 전체에서 소형 및 경량화와 20%의 저 손실화와 첨단 공기역학 기술을 결집한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는 0.24로 낮췄다. 복합연비는 21.9km/ℓ(도심 22.6, 고속 21)다.
저중심 패키지에 더해 강성을 60% 향상한 고강성 차체와 더블 위시본 리어 서스펜션을 새로 채용해 주행의 즐거움과 승차감을 강화했다. 접합부의 틈새도 차단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스마트한 패키징으로 뒷좌석 머리공간이 여유로워지고 트렁크도 넉넉해졌다.트렁크에는 9.5인치 골프백 4개를 넣을 수 있다.
탑승자가 있는 쪽에만 공조를 하는 에스 플로우 공조를 비롯,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등의 첨단 편의장치도 탑재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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