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DJ 변신’ 봉만대 감독, ‘어록제조기’ 김흥국과 사고 제대로 친다
입력 2016-03-21 15:31 
사진=SBS
[MBN스타 이다원 기자] 영화감독 봉만대가 방송인 김흥국과 손잡고 라디오 DJ로 변신한다.

봉만대는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2016 SBS 라디오 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김흥국과 공동 DJ로 나선 SBS 러브FM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이하 ‘털어야 산다)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친절이 응대했다.

봉만대는 이날 오후 4시 프로그램의 DJ로 나선 것에 대해 평소 새벽 2시-4시에 솔직하고 야한 방송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빨리 갈아탈 것”이라며 농담 섞인 소감으로 운을 뗐다.



그는 오후 4시에 출근을 하거나 퇴근하는 중장년층을 노려 잊힌 사랑과 디지털 개념의 사랑에 대해 다룰 것”이라며 공해가 아닌 신선한 공기를 주입하도록 즐겁게 방송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김흥국과 공동 DJ를 맡는 소감도 밝혔다. 봉만대는 김흥국과 얼마 전 술을 함께했는데 굉장히 털털한 사람이더라.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한다. 술 한잔하지 않고 김흥국에 대해 얘기하는 건 오만적 행위라고 생각할 정도”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김흥국과 봉만대의 결합으로 수위 조절에 대한 우려가 없냐는 질문에 원래 오는 거 기대하지 않고 지나간 것을 돌아보지 않는 게 내 소신”이라며 다만 시소(수위 조절)를 잘 타야할 것 같다. 매번 마지막 방송이란 생각으로 임하며 실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솔직한 방송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톰과 제리처럼 김흥국에 내가 많이 잡힐 것 같다. 그 흐름대로 가면 윤기 흐르는 방송이 될 것”이라며 흥행을 자신했다.


봉만대는 마지막으로 난 많은 칭찬을 들으면서 이 자리에 왔다. 그래서 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도 격려를 전달하고 싶다”며 청취자들이 오후 4시를 시작의 의미로 기대할 수 있게끔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는 봄개편이 진행되는 오는 28일부터 월-금 오후 4시에 두 시간동안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