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1일 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두산밥캣이 한국투자증권, JP모간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두산밥캣의 IPO가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초우량기업이 한국시장에 상장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두산밥캣의 한국상장은 두산밥캣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면서,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화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라며 유가증권시장은 2016년을 외국기업 상장엔진 재가동 원년으로 선포하고 우량외국기업 상장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오늘 주관계약 체결은 외국기업 상장활성화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PO(기업공개)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31개 법인을 보유한 두산밥캣이 한국내 지주회사를 상장하는 구조다. 공동 주관사로는 한화증권, 신영증권, CS증권, HSBC증권 등이 선정됐다. 두산밥캣은 주관사 계약체결 이후 기업실사, 상장예비심사,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