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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났다’…KBS N SPORTS, 시청률 1위 탈환 ‘시동’(종합)
입력 2016-03-21 14:25 
사진=김영구 기자
[MBN스타 김윤아 기자] 케이블방송 KBS N SPORTS는 올 시즌 KBO 리그 중계를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올 시즌 베테랑 중계진과 새로운 아나운서 투입으로 시청률 1위 탈환을 위한 도전장을 내민다.

기존 이용철, 송진우, 조성환, 안치용 베테랑 해설위원의 깊이 있고 정확한 야구 중계와 ‘프로야구 통산 최연소 2000안타에 빛나는 장성호 해설위원의 전격 합류로 박진감 넘치는 현장을 전달 할 계획이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조성환 위원이 해설위원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좋은 역할을 해줬다. 시청자들이 야구를 귀로도 재밌게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실내 방송을 두 번 하고 데뷔했는데 확실히 현장이 어렵다. 어제 두 경기를 모두 모니터 했는데, 잘 한 부분은 거의 보이지 않더라. 다음 경기를 조금 더 준비해야겠다. 마음을 다잡게 됐다. 매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6년차 베테랑 이용철 해설위원 역시 프로야구의 모든 부분을 KBS N SPORTS가 야구 만큼은 1위자리를 내주지 않다가 지난 시즌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다시 한 번 이번 시즌에는 과거의 명성과 자존심을 되찾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구는 항상 어렵다는 걸 느낀다. 올해도 신뢰 있고, 깊이 있게 해설을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야구 전문 캐스터 이기호, 강성철의 수준 높은 야구 중계 역량과 ‘좌측담장 샤우팅으로 잘알려진 KBS N 권성욱 편성국장 투입이 계획돼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들도 대거 투입된다. 초당 2600장을 찍을 수 있는 3대의 초고속 카메라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카메라 17대가 현장에 설치된다. 특히 현장의 모든 카메라 장면들을 슬로우모션에 담아낼 수 있어 다양한 그림을 선사한다.

한편 국내 최초 야구매거진 ‘아이러브베이스볼 제작진은 이날 새로운 MC로 오효주, 이향 아나운서를 소개했다.

이향 아나운서는 야구여신은 아니다. 여신보다는 옆집에 있을 듯한, 여자친구의 분위기였으면 한다. 좋게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 아나운서계의 문채원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사진 기자님이 사진을 잘 찍어주신 덕분이다. 감사하다. 올 시즌 쭉 밀어보겠다”며 패기로만 프로그램을 이끌 순 없다. 열정만으로도 될 수 없다. 그런데 솔직히 아직은 열정과 패기 밖에 없다. 타사에 비해 새로운 얼굴이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강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효주 아나운서 역시 그동안 정인영 아나운서를 비롯해 아나운서 색깔이 짙었던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타사에 비해 MC가 약하다는 것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더 연구하고 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해설위원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또 한 가지 내세울 점은 내가 야구 소식을 전하지만 그 속에서 ‘팬들이 뭘 궁금해 할지에 집중하려 한다. 이 상황에서 이런 실책이 왜 나왔으면 선수들은 어떤 심리인지 해설위원과 대화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처럼 KBS N Sports는 베테랑 해설진과 캐스터, 첨단 장비, 그리고 새 단장한 ‘아이러브베이스볼까지 2016년 KBO 야구 중계 시청률 1위 탈환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들의 바람처럼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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