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최고위, 조윤선 다른 지역구 투입…서울 용산 유력
입력 2016-03-21 13:09  | 수정 2016-03-22 13:38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1일 당내 여론조사 경선(서울 서초갑)에서 패배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다른 지역구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조 전 수석이 간발의 차이로 (이혜훈 전 의원에게) 떨어졌는데, 너무 아까운 인재이고 해서 최고위원들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구는 공천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진영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이 유력하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조 전 정무수석은) 굉장히 아쉽다. 우수한 당의 자원인데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자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다른 지역구로) 갈 수 있다면 용산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앞서 새누리당 공천위원을 겸하는 박종희 제 2사무부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초갑 경선에서 패배한 조 전 수석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최고위는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는 또다시 보류했으며, 오는 22일 밤 9시 최고위를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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