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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강소라·남보라, 멍들게 만든 ‘찌라시, 무서운 소문’ 악성루머 양성소
입력 2016-03-21 12:19 
걸그룹 원더걸스의 유빈과 스피카의 양지원, 달샤벳의 수빈에 이어 악성루머에 피해를 입은 스타가 또 나왔다. 배우 강소라와 남보라, 그리고 신세경이다. 이들의 악성루머를 만든 주인공은 속칭 찌라시로 불리는 증권가 정보지였다.

여자로서 치명적인 스캔들을 양성한 찌라시에 칼을 빼든 스타들이었지만, 이에 대한 상처는 치유될 길이 없다. 도대체 누가 이들을 흔들고 멍들게 하는 것일까.

21일 오전 강소라와 남보라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소속여배우와 관련된 악성루머를 전면적으로 부인하면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은 물론, 여성으로서 쉽게 치유되기 힘든 상처를 준 악성 루머 최초 유포자 및 추가 유포자를 경찰 수사를 의뢰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루가 지나기 전 악성루머로 고통 받은 피해자가 등장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열연을 펼리고 있는 여배우 신세경이었다. 같은 날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루머와 악성 댓글이 유명 연기자가 겪게 되는 유명세라고는 하나 이번 악성 루머는 그 정도와 내용이 한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매우 악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나무엑터스는 무관용을 전제로 허위 사실 작성, 유포자들에 대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뿐 아니라 익명성에 숨어 허위사실을 확산,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반응을 나타냈다.

악성루머와의 전쟁을 제일먼저 선포한 주인공은 유빈이었다. 지난 19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유빈을 둘러싼 악성루머에 대해 유빈 양과 유빈 양의 가족은 여성으로서 받아들이기 너무나 힘든 이 같은 악성루머로 인해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으며, 수빈과 양지원의 소속사 역시 당사자의 정신적 피해와 명예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악성루머의 시작은 최근 일부 연예인들이 성매매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터였다. 이후 사람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건드리는 자극적인 악성루머들이 등장했고, 이 같은 루머들은 성매매 의혹 연예인 명단이 추가로 공개됐다고 하더라”는 ‘~카더라 형식을 띤 찌라시로 둔갑해 온라인상에 퍼져나갔다.

발 없는 말이 천리가고, 온라인은 만리 이상을 나갔다. 악성루머의 양성소로 뒤바뀐 찌라시, 이들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피해자를 남겨야 이 같은 루머양성을 그만둘까.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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