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내비게이션 업계, 해외 진출 활발
입력 2007-11-13 15:55  | 수정 2007-11-13 15:55
우리나라 내비게이션 시장은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지만 수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해외 지도 개발이 점차 활발해 지면서 중소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해외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그동안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부진했던 이유는 현지 지도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지도 개발이 활발해 지면서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해외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용 지도 제작사인 엠앤소프트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북미 내비게이션 지도를 개발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 이승희 / 엠앤소프트 해외사업부 - "최근 북미 지역에 대한 지도개발을 완료했구요, 현대자동차와 함께 북미 시장에 진출합니다."

엠앤소프트는 현지화 작업을 위해 LA에 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유럽 내비게이션 지도도 개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제작 업체인 지오텔은 지난 9월 일본 이토추상사와 300억원대의 휴대형 DMB 내비게이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 : 김정훈 / 지오텔 팀장
-"일본 같은 경우에는 자가브랜드로 지금 현재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만대 이상 일본시장에 판매가 됐고요, 올해 말까지는 최소한 7만대 이상까지는 수출을 할 계획입니다."

이 업체 제품은 출시 한달만에 일본 내 주요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3주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럽 지역을 공략하고 있는 업체들도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팅크웨어는 최근 오스트리아의 테크데이터와 러시아 컴스텀사 등과 내비게이션 공급계약을 맺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내비게이션 관련 기술력이 뛰어난 만큼 현지화와 A/S를 보강하면 해외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