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대규모 체객 발생 상황에 대한 전사적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8일(금) 오후 3시부터 제주공항에 불어 닥친 강풍과 난기류 경보 발령으로 인한 비정상상황을 가정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편 결항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바탕으로 티웨이항공의 전 부서가 모인 것이다.
우선 국내 전 지점과 본사의 화상 연결을 통해 체객 수와 현장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선제적으로 진행됐다. 이어 결항에 대한 안내와 운항 재개 여부, 보항편 운항 계획에 대한 순차적인SMS 발송의 훈련이 이뤄졌다.
이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지급되던 대기표 발부 대신 현장 상황에 대한 SMS 발송을 통해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막고 효율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문자 확인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에 대한 연락 체계도 포함됐다.
모의훈련을 진두지휘한 정홍근 대표는 "결항에 따른 승객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어느 항공사보다도 신속한 수송을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전사적 모의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모의훈련 종료 후 강평 자리를 갖고 더 나은 체객 수송 방안을 구축하기 위해 부서별로 머리를 맞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