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흘만에 열린 공관위…'이모저모'
입력 2016-03-20 08:40  | 수정 2016-03-20 10:47
【 앵커멘트 】
어제 회의는 보이콧을 선언한 외부공관위원들이 참석할지 여부가 관건이었는데요.
11명 중 9명이 참석해 간신히 회의가 열리긴 했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살아 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파행 끝에 사흘 만에 열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당사에 도착한 일부 공관위원들은 격앙된 모습을 보였고,

▶ 인터뷰 : 김순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
- "김 대표가 사과 안 하면 우리가 할 것만 하고, 비례대표만 하고 경선은 안 할 거예요."

아예 침묵으로 일관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욱한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
- "(당사에 어떻게 오시게 됐는지 말씀해주시면…) …."

후보 등록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 인터뷰 :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 "경선 결과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니까 빨리 발표해야지. 기다리는 사람 많으니까."

전체 공관위원 11명 중 9명이 참석해 회의가 속개됐지만 계파 간 이견으로 결국 민감한 인물들은 모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지도부가 빠진 이유 특별한 게 있나요?) 나중에 얘기할게."

김무성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파행됐던 공관위가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지만,

공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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