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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몸살 때문에”…양현종 등판, 다음주로 연기
입력 2016-03-19 12:08  | 수정 2016-03-19 12:12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오른쪽)이 투수 양현종(왼쪽)의 등판 무산을 알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의 등판이 다음주로 미뤄졌다. 사유는 갑작스러운 감기 몸살 때문. 김기태 KIA 감독은 양현종 대신 김윤동과 한기주를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다.
김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의 등판 날짜 연기를 밝혔다. 양현종은 지난 1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첫 실전 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 투수가 됐다.
당초 양현종은 이날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의 뒤를 이어 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하루 전날 갑작스러운 감기 몸살에 걸려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김 감독은 양현종의 등판이 감기 몸살로 미뤄졌다. 주말 동안 몸 상태를 보고 다음주 주중 kt 위즈전에 내보낼 것 같다”고 전했다.
양현종의 등판 무산으로 이날 마운드 운영 계획이 다소 변경됐다. 헥터는 원래 계획과 같이 4이닝을 소화한다. 그 다음 바통을 이어 받을 투수는 김윤동과 한기주, 그리고 유창식이 유력하다. 유창식은 이날 등판이 무산되면 다음날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김광수는 마지막 이닝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김 감독은 선발 투수로 보직을 전환한 윤석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내비쳤다. 윤석민은 지난 12일 넥센전에서 첫 등판해 2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첫 등판보다 훨씬 잘 던졌다. 투구 감각을 올리고 있는 과정이고 구속도 145km 정도까지 나왔기에 걱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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