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취학 초등학생·중학생 19명 행방불명
입력 2016-03-18 19:41  | 수정 2016-03-19 11:10
【 앵커멘트 】
전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조사해보니 학교를 다니지 않은 아이들 가운데 19명이 행방불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대응 매뉴얼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계모에게 상습적으로 학대를 당해 숨진 7살 신원영 군.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됐는데도 취학하지 못했던 신 군은 주변의 무관심 속에 결국 숨졌습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신 군과 같은 미취학 초등학생은 6,694명, 미취학 중학생은 986명이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소재가 확인됐지만, 19명은 아직까지 행방이 불분명합니다.


19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데 아직 학대 의심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취학 아동 관리 부실 문제가 계속 불거지자 교육당국은 대응 매뉴얼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학생의 소재가 사흘 이상 확인되지 않을 때 경찰에 수사 의뢰하지만, 이틀 이상으로 하루 앞당겼습니다.

또 학생이 학교 예비소집일에 나타나지 않아도 바로 대응에 나서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식 / 교육부장관
- "매뉴얼이 보다 일찍 시행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현장에서 철저히 시행하고…. "

교육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매뉴얼도 다음 달 안으로 만들어 시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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