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로봇개발 자회사 매물로…거품 꺼지나
입력 2016-03-18 11:44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이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등을 만든 로봇개발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인간형 로봇 분야 선두업체 중 하나로 구글에 인수됐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매물로 나오면서 이 분야 거품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소식통은 인수 대상자로 토요타의 인공지능연구소 토요타리서치인스티튜트(TRI)와 아마존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2013년 12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당시 구글은 안드로이드 부문 책임자였다가 2013년 3월부터 신사업 발굴을 맡게 된 앤디 루빈 주도로 로봇 분야 신생기업들을 인수하고 300여명의 로봇 분야 엔지니어들을 입사시키는 등 대규모로 투자했다. 그러나 루빈이 2014년 10월 퇴사하면서 구글의 로봇분야 계획 ‘레플리컨트는 잦은 임원 교체와 사업부간 협력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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