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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표절 논란 소송 재개, 4월 14일 결판
입력 2016-03-17 14:07  | 수정 2016-03-17 14: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암살' 측과 '암살'의 표절 논란을 제기한 소설가 최종림의 소송이 오는 4월 14일 결판날 전망이다.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표절과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최종림 소설가 측은 '암살'이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와 유사하다고 주장했고, '암살' 측은 유사한 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소설가 최종림은 '암살' 측 법률대리인이 "내가 지면 3000만원의 자신들 재판 비용을 물어내라고 했다"는 등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암살'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4일 소송과 관련해 최종 선고한다.
앞서 소설가 최종림은 지난해 8월 '암살'의 표절 논란을 제기하며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안수현 대표, 쇼박스 유정훈 대표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암살'의 상영금지가처분신청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에 대해 유사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암살'은 누적관객 1200만명을 넘겼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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