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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급락...코스피 3% 하락
입력 2007-11-12 19:35  | 수정 2007-11-12 19:35
해외 악재가 부각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 이상 떨어지며 1920선까지 밀려났는데, 앞으로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글로벌 증시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만 4천선을 넘던 다우지수는 지난달 중순부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중국 증시 역시 한달도 안돼 15%나 하락했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와 중국 긴축 우려, 여기에 달러약세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까지 악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민상일 / 한화증권 연구원 - "엔캐리 자금이 문제가 된다는 얘기는 글로벌 위험 자산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 패턴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논리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일본 증시와 중국 증시가 각각 2.4% 떨어졌고 홍콩 증시와 대만증시는 각각 3.8%와 3.3%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 역시 3% 이상 떨어지며 1923포인트까지 밀려났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그동안 상승장을 주도해왔던 중국 관련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주도주가 급락했다는 점에서 상승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일단 1900선 지지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 민상일 / 한화증권 연구원 - "얼만큼 빨리 미국시장 등 글로벌 시장이 안정을 찾는가에 연관이 돼 있다고 봐야 할 듯하다"

일단 추가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많지만 일부에서는 급락 가능성과 함께 조정이 길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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