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SA 100% 활용법] 만능통장도 활용법 알아야 `보배`...5가지 꼭 확인하세요
입력 2016-03-17 11:06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만능통장이라고 불리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효과는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 개인별 금융 지식, 자금 사정, 계좌 활용 목적 등을 객관적이고 면밀하게 따져본 후 신중히 투자해야 성공적인 재테크가 가능하다. ISA 활용에 있어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투자 가이드를 5가지로 정리한다.
◇ 투자 초보자라면 일임형 선택하라=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신탁형은 투자자가 편입할 상품을 직접 선택해 운용 지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고 절차도 번거롭다. 금융투자에 있어 초보라면 일임형 ISA를 선택하는 것이 편리하다.
◇ 위험성향 체크 제대로 하라= ISA에 가입하기 전에 투자자는 위험성향을 진단받아야 한다. 5가지 위험성향별로 ISA에 편입 가능한 상품과 비율이 달라진다. 실제로는 고수익을 원하면서도 위험성향을 측정할 때 원금보장만 찾으면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 계좌수수료+판매보수 꼼꼼히 따져라= 판매사별로 신탁형은 0.1~0.3%, 일임형은 0.1~1.0%의 계좌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계좌 수수료 이외에도 편입되는 상품별로 판매수수료가 따로 붙기 때문에 계좌 수수료가 싸다고 해서 무조건 투자 비용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계좌 수수료가 낮으면 펀드를 담을 때 판매보수가 높은 펀드를 담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야 한다.

◇ 여윳돈으로 투자해라= ISA는 기본 의무가입 기간이 5년이다. 연봉 5000만원 이하, 사업소득 3500만원 이하, 29세 이하인 가입자만 의무가입이 3년이다. 의무가입 기간 전에 계좌를 해지하면 세제혜택이 부여되지 않는다. 부분 해지가 안되기 때문에 최소 5년 동안은 묻어둔다는 생각으로 여윳돈으로 투자하는 게 좋다.
◇ 저율 분리과세 효과도 주목하라= 한국형 ISA는 비과세 한도가 최대 250만원(연봉 5000만원 초과는 200만원)으로 크지 않아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다만 비과세 한도 초과 수익에 대해서도 9.9% 저율 분리과세가 된다는 점을 주목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투자자라면 분리과세는 비과세 못지 않은 혜택이란 지적이다.
[최재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