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계는 다 살았다…막판 극적 생환
입력 2016-03-16 19:40  | 수정 2016-03-16 20:19
【 앵커멘트 】
이제 사실상 유승민 의원의 지역인 대구 동구을을 제외하곤 공천 심사가 거의 다 끝났는데요.
끝나고 보니, 김무성 대표 측근들은 모두 살았습니다.
제 식구 챙기기인 걸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진작 났어야 할 자신의 공천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직접 공관위를 찾아왔던 김무성 대표의 최측근 김성태 의원.

역시 최측근인 김 대표의 비서실장 김학용 의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가까스로 7차 발표까지 가서야 공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두 사람.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어제)
- "단수 후보자는 9명입니다. 강서구을 김성태, 안성시 김학용입니다. "

이한구 위원장과 김 대표의 신경전에 이들이 볼모로 잡혔단 이야기까지 나오다, 그나마 막판에 공천을 확정받은 건 김 대표의 '내 식구 챙기기'가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무성계로 분류되는 권성동·이진복 의원이 단수 추천을 확정받고, 강석호·박민식 의원이 경선 지역으로 배정돼 모두 현역 컷오프를 벗어났단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친유승민계가 대거 공천에서 배제된 가운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김무성 대표의 측근들이 유독 눈에 띕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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