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은 글로벌 헌옷 수거 프로젝트인 ‘월드 리사이클 위크를 시작하며 아티스트이자 가수 M.I.A.와 함께 촬영한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월드 리사이클 위크는 H&M이 진행해온 의류 폐기물을 줄이는 ‘클로즈더루프(Close the loop) 캠페인 일환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다음 달 18일부터 24일까지 매장으로 헌 옷을 가져오고 4만 원 이상 구매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브랜드와 제품의 상태에 상관없이 의류나 천 소재의 홈 텍스타일 제품 모두 대상이다.
H&M 관계자는 티셔츠 하나를 재활용하면 2100ℓ의 물이 절약될 수 있는데 월드 리사이클 위크을 통해 1000t의 의류가 수거된다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낡았거나 유행이 지난 의류, 구멍 난 양말, 낡은 수건 등 모든 의류와 천 소재의 홈 텍스타일 제품 모두 수거한다”고 말했다.
H&M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매장에서 헌옷 1000t을 수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M.I.A.는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H&M 단독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세계 각지에서 매립지에 버려지는 의류가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렸다.
M.I.A.는 이번 월드 리사이클 위크는 환경 보호 인식을 이끌어 내는데 중요한 행사”라며 프로젝트를 평가했다.
M.I.A.가 출연한 뮤직 비디오는 다음 달 1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뮤직비디오 출연진은 본인의 물품을 재활용하는 비디오 클럽을 촬영해 월드 리사이클 위크에 참여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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