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생활정보] '금연' 점진적vs즉시,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입력 2016-03-16 16:53  | 수정 2016-03-17 17:44
[생활정보] '금연' 점진적vs즉시,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만약 당신이 흡연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지금 당장 끊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미국 암학회(ACS)에 따르면 흡연자 중 반 이상이 흡연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는 사망자 수의 1/5이 흡연과 관련이 있고 1600만 명이 폐암이나 만성 폐쇄성 질환 같은 흡연 관련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금연이 흡연가들의 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을 연장시켜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금연은 결정하는 즉시 시작되어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점진적인 금연을 선호합니다. 물론 목표를 세웠을 때 점진적으로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흡연에 한해서는 즉시 끊는 것을 권장합니다.

금연의지를 갖고 있는 697명의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한 그룹은 즉시 금연을 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점진적으로 흡연횟수를 줄여 2주안에 75%를 줄이게 했습니다. 두 그룹은 모두 간호사들에 의해 관리됐고 껌이나 구강 스프레이 같은 니코틴 대체 용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연구자들은 6개월 간 1주일 단위로 참가자들을 평가했습니다. 연구 결과 점차적으로 금연을 실행한 그룹은 39%가 금연에 성공했고 '즉시' 금연을 실행한 그룹은 49%가 금연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흡연가들이 실험 참가자들처럼 흔쾌히 2주 안에 금연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도 일부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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