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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로사리오, 수읽기 싸움에 고생”
입력 2016-03-16 13:01  | 수정 2016-03-16 14:07
김성근 한화 감독은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가 상대와의 수읽기 싸움에서 헤매고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근한 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이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8)의 타격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수읽기로 고전하고 있다고 바라본 것. 전날 안타를 떄린 정근우에 대해서는 오히려 타격폼과 관련한 불만족을 내비쳤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KBO 시범경기 LG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는 송은범이다.
지난 13일 삼성전부터 실전 무대에 나선 로사리오는 지난 2경기에서 8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하루 전날 LG전에서는 8회 역전승의 디딤돌이 된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하지만 3구 삼진을 연이어 당하는 등 타격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로사리오에 대해 상대 볼 배합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수읽기 싸움에서 헤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시간을 갖고 적응한다면 본래 가진 파워를 보여줄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 감독은 방망이에 맞기만 하면 된다. 로사리오의 타구는 마치 미사일 같다. 일본 캠프에서도 엄청난 라인드라이브 성 홈런 타구를 만들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정근우에 대해서는 아쉬운 소리를 남겼다. 정근우는 시범경기 5경기 출전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 1타점 4득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기에 의외의 평가였다. 김 감독은 정근우의 스윙이 온전한 자기 스윙이 아니라고 바라봤다. 김 감독은 안타를 쳤지만 자기 스윙이 안 된다. 바꿔야 한다. 금방 무너질 수 있는 타격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선발투수 안영명의 실전 등판은 오는 18일 대전 SK전으로 계획된 상태다. 안영명은 전날 불펜 투구를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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