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접 만든 전기, 이웃끼리 사고판다
입력 2016-03-15 10:30  | 수정 2016-03-15 10:59
【 앵커멘트 】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가정이 간혹 있는데요,
앞으로는 가정에서 생산한 전기를 돈을 받고 팔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추성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주택마다 지붕 위에 태양광 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마을은 18가구 중 11가구가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각 가정이 전기를 소비하면서도 생산하는 이른바 '프로슈머'인 겁니다.

개인과 가정에서 생산한 전기는 낮은 보상금을 받고 한국전력에 흘려보내야 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하지만, 최근 관련 규제가 개선되면서 앞으로는 이웃에 전기를 팔 수 있게 됐습니다."

이웃 간 전력거래가 가능해진 마을은 수원 솔대마을과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2곳입니다.


▶ 인터뷰 : 우태희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잉여전력을 전기요금 부담이 많은 전기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되어서 프로슈머는 수익을, 전기 소비자는 요금의 부담을 줄이는…."

직접 전기를 생산해 온 프로슈머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 인터뷰 : 홍순주 / 솔대마을 프로슈머 대표
- "제가 팔고 있던 전기를 조금 더 비싸게 (태양광이) 설치되지 않은 집에 팔아서 경제적인 이익이 생기고…."

정부는 이웃 간 전력거래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경기도는 2030년까지 전력 자립도를 7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sporchu@hanmail.net ]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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