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 올해 3만3000개 노인 일자리 만든다
입력 2016-03-14 11:23 

올해 부산에 모두 3만3000개의 노인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부산시는 활기찬 노후생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6 노인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모두 3만3200개의 노인일자리를 새로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만5400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한 것과 비교하면 30.7%(7800개)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이바구자전거, 갈맷길 안내와 같은 지역맞춤형 특화사업 등 부산특화노인일자리 2590개 ▲아파트 택배사업, 카페운영, 도시락 제조·배달사업 등 수익형 노인일자리사업 3691개 ▲월 2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노노케어사업, 취약가정 방문 상담 등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 1만8892개 등이다.
올해는 특히 부산만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부산특화 노인일자리 추진에 주력한다. 대표 사업으로는 공동작업장 및 공동제조형 노인일자리 확충사업을 들 수 있다.

이 사업은 비어있는 유휴시설을 새로 고쳐 공동작업장으로 조성하고, 근로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일거리를 가져와 노인들로 하여금 공동작업을 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노인일자리 증대와 중소기업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윈윈사업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또 보건복지부 산하 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노인재능나눔활동, 시니어인턴십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인력파견형 일자리사업과 민간기업 정규직 취업을 위한 인턴십 사업 등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동작업장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기업과 중소기업청 등에 지속적인 일거리 확보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더욱 많은 노인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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