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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가화만사성’ 김지호, 세상에 이런 며느리 또 없습니다
입력 2016-03-13 22:08 
사진=가화만사성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김지호가 세상에 둘도 없는 며느리로 시청자를 울렸다.

13일 오후 방송된 ‘가화만사성에서는 봉삼봉(김영철 분)의 얼굴이 그려진 간판에 낙서한 범인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는 주세리(윤진이 분)와 한미순(김지호 분)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삼봉은 자신의 간판에 낙서한 범인을 잡겠다고 나섰다. 봉삼봉의 동생 봉삼식(윤다훈 분)은 입간판 근처에서 공갈젖꼭지를 발견하고 범인을 드디어 알았다”며 주세리를 지목했다.



주세리는 자신이 밤에 몰래 나가는 걸 봤다고 말하는 가족들에 사실은 봉만호 오빠와 함께 있었다”고 밝혔지만 봉만호(장인섭 분)는 살길을 찾으려 너 꿈 꿨나보다. 나는 어제 일찍 잤다”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도망쳤다.

봉삼봉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 갑자기 애 데리고 와서 집안 풍비박산 내고 창피하게 만들더니 이렇게 하는 거냐”고 소리를 질렀고, 아버님 저 아니다”라고 말하는 주세리에 누가 너의 아버님이냐. 당장 짐 싸서 나가라”고 화를 냈다.

주세리는 모든 게 자신을 내쫓으려는 한미순의 짓일 거라고 짐작했다. 주세리는 한미순을 찾아가 언니가 그랬다”고 따졌으나 한미순은 누가 그랬는지 그렇게 중요하냐. 이 집안에 진실에 관심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너가 나가서 집안의 평화를 지키길 모두 알고 있다. 봉만호조차 자기 살길 찾아 가고 있지 않나”며 집안에 주세리가 설 자리가 없음을 깨우쳤다.

하지만 주세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주세리는 오랫동안 가게 앞에 주차돼있는 차량의 블랙박스가 단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영상이 담긴 USB를 들고 와 가족 모두에게 함께 확인하자”고 했다. 한미순을 공개적으로 망신주려는 것이다.

사진=가화만사성 방송 캡처


때마침 가족들과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온 한미순은 USB를 가로채고 제가 그랬다. 죄송하다”고 집을 빠져나갔다. 가족들도 한미순이 그랬다는 것을 듣고 어처구니 없어했다. 봉삼봉만은 아무 말 없이 방 안으로 들어갔다.

한미순은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자신의 주방일을 끝마치기 위해 가게로 향했다. 봉삼봉은 한미순을 거들기 위해 가게에 도착했다. 이들은 부녀처럼 함께 일을 했다. 한미순은 아무렇지 않은 척 아버지, 왜 그러셨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 간판 낙서의 범인은 봉삼봉 자신이었다. 봉삼봉은 한미순이 자신의 아들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것을 보고 이런 짓을 저지른 것. 하지만 주세리가 기어코 증거를 찾아내자 한미순은 이를 모두 자신의 죄로 덮어쓴 것이다.

그런 속깊은 한미순에 봉삼봉은 넌 내 며느리니까”라고 말했다. 한미순은 늘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했고, 한우를 먹을 돈으로 온 가족이 함께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고 남편을 다독이는 며느리였다.

하지만 이런 집안의 보물 같은 며느리에게 정작 그의 남편 봉만호는 속썩이기 바빴다. 주세리는 호시탐탐 집에 눌러앉으려는 기회를 노렸다. 세상 둘도 없는 한미순에 너무나도 가혹한 상황. 과연 한미순의 ‘골칫덩이들이 정신을 차리고 집안의 화목을 도모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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