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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첫 승, 판세를 이어가는 강한 정신력
입력 2016-03-13 20:17 
사진= 구글
인공지승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첫 승을 거둔 이세돌을 향한 박수가 끊이지 않는다.

13일 오후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는 이세돌 9단(백)과 알파고(흑)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4국이 진행됐다. 이날 이세돌 9단은 4시간 44분 180수만에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세돌은 앞서 3연패를 했음에도, 강한 정신력으로 승리를 이어나갔다. 알파고는 이날 실수를 보였고, 이세돌은 알파고의 성향을 파악한 듯 앞서 나갔다.

해설위원은 78수 마지막 묘수로 알파고와 타협할 수 없게 됐다. 건곤일척 승부”라고 설명했다.

이세돌은 대국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판 진 것이 아플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3연패하다가 1승을 하니까 이렇게 기쁠 수 없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마지막 경기는 오는 15일 열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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