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대표 또 보류…정두언·윤상현도 공천 불투명
입력 2016-03-13 19:42  | 수정 2016-03-13 20:07
【 앵커멘트 】
김무성 대표는 또 오늘 공천 여부를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당초 오늘쯤 다른 최고위원들과 함께 발표될 걸로 보였는데,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무성 대표는 오전부터 의원회관에서 TV를 시청하며 자신의 공천 발표 여부를 살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후 6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김무성 대표의 이름을 끝내 부르지 않았습니다.

1차 여론조사 결과만 발표한 채 기자실을 빠져나가는 이한구 위원장은 시간이 없어서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거기(김무성 대표 지역구)만 먼저 할 이유가 없잖아요. 다른 거하고 같이 해야 하잖아."

이 위원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연일 김무성 대표 공천 여부를 미루는걸 두고 뒷말이 많습니다.


이한구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위원장이 한 차례 최고위의 의견을 무시하고 김 대표의 경선 여부 발표를 미뤘던데다,

살생부 파동에서 언급된 정두언, 김용태 의원과 욕설 파문 장본인인 윤상현 의원도 공천 여부를 확정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모레부터는 비례대표 면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내일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논란의 인물들에 대한 공천 여부가 확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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