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년실업·시장 활성화 한 방에…시장으로 온 청년들
입력 2016-03-13 19:40  | 수정 2016-03-14 08:16
【 앵커멘트 】
요즘 전통시장에 청년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 지원으로 청년 창업이 늘면서 전통 시장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을 배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전통시장.

한 식당을 살펴보니 조금 특별한 점이 눈에 띕니다.

주인이 20대 초반의 앳된 청년이라는 점.

▶ 인터뷰 : 마리아 / 청년사업가
- "장사를 한 지 3년 정도 되었고요. 나름대로 SNS로 홍보도 많이 하고 있고…."

이 시장엔 이곳 말고도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점포가 4군데나 되는데, 올해 7곳이 더 생길 예정입니다.


기존 상인들은 젊은 청년의 유입이 반갑습니다.

▶ 인터뷰 : 최준복 / 뚝도시장번영회 총무부장
- "젊은 친구들이 들어오게 되면 시장 내의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게 되고요, 광고나 홍보 같은 경우가 많이 되기 때문에…."

전통시장에 청년 창업이 느는 데는 정부의 지원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매출이 줄어드는 등 전통시장의 위기감이 커진데다, 청년실업 문제 역시 심각한 상황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윤정 / 서울시 청년허브 기획실장
- "지원정책으로 사실은 청년창업가들이 (시장에) 유입되는 거다 보니까 지원이 끝나고 나면 또다시 이들이 어떻게 자생할 수 있을까…."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설 자리를 잃어가는 전통시장과 일할 곳이 찾기 힘들어진 청년들의 만남. 이들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효과를 낼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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