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개발자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대표 “이세돌 정말 대단”

알파고 개발자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대표가 이세돌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는 이세돌 9단(백)과 알파고(흑)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4국이 진행됐고, 이세돌의 1승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대국에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알파고의 개발자는 진심으로 이세돌의 승리를 축하한다. 이번 대국을 통해 이세돌이 어마어마한 바둑기사인지 다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파고에게 버거운 경기라고 생각했다. 알파고가 처음에는 형세가 우세했지만, 이세돌의 묘수와 알파고의 실수가 나와 국면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말 기쁘다. 난 알파고의 능력을 시험하고 그의 단점을 알고 싶었다, 앞으로 더 개선하고 싶었다. 이세돌 같이 창의력이 있는 분들과 맞서 이를 노출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오늘 전투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세 번이나 졌는데도 이렇게 승리를 하다니 대단하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화요일 대국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