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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선수권] ‘男 노골드’ 한국, 7년 만에 종합우승실패 충격
입력 2016-03-13 17:58  | 수정 2016-03-14 14:51
서이라가 2015-16 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 1000m 결선을 4위로 마친 후 낙담하고 있다. 사진(목동아이스링크)=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대호 기자] 쇼트트랙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이 서울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종합우승에 실패했다. 7년 만에 겪는 부진한 성적을 하필이면 홈에서 겪었다.
목동아이스링크에서는 11~13일 ‘2015-16 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이 치러졌다. 한국은 개인 종목과 단체전인 계주, 그리고 개인종합까지 남자 은1·동2, 여자 금3·은1을 획득했다. 여자는 참가국 중 1위이나 ‘노골드 남자는 4위에 그쳤다. 남녀 합계 금3·은2·동2로 금5·은2·동2의 중국에 종합우승을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

세계쇼트트랙선수권에서 한국의 종합우승 실패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한국을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오른 것도 역시 중국이었다.
세계쇼트트랙선수권 ‘남자 노골드는 2014년 이후 2년 만이다. 남자대표팀의 메이저대회 부진이 잦아지는 것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최민정은 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 여자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대회 4관왕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사진(목동아이스링크)=곽혜미 기자

최민정의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개인종합 2연패는 이번 대회 가장 긍정적인 성과다. 지난 시즌 4관왕(1000·3000m·계주·개인종합)에 이어 2015-16시즌에도 3관왕(1000m·계주·개인종합)으로 국가대표팀 간판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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