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영등포역 폭파 협박범 40분만에 검거
입력 2016-03-13 15:32 
사진=연합뉴스


서울 일선 경찰서와 지방 경찰이 신속한 협력으로 폭발 협박범을 붙잡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등포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에 신속히 대응해 안전을 확보하고 지방에 거주하는 범인을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9시19분께 112에는 "영등포역에 폭발물이 설치됐고 오전 10시에 터진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영등포경찰서 경비과 대테러대응팀과 112타격대 등 경찰들과 영등포소방서, 213연대, 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은 신고 접수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동시에 경찰은 신고 위치가 경상남도 고성인 사실을 파악해 신고자 녹취록을 고성경찰서 담당자에게 즉시 인계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역을 빠르게 수색해 폭발물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전 9시25분께 3층 매표소 중간 지점에서 가방과 검은색 비닐봉투가 발견됐으나 노숙인의 물건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성에서는 신고 접수 40분 만인 오전 10시께 신고자 안모(51)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정신분열 중증 환자로 드러났습니다.

신윤균 영등포경찰서장은 "신속한 현장 출동과 경찰서간 협업으로 시민 안전을 신속히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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