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인들, 올 여름엔 `아웃도어 소재` 반팔셔츠 입는다
입력 2016-03-13 15:21 

오는 7월부터 병사들에게 기능성 원단으로 제작된 디지털 무늬 반소매 셔츠가 지급된다. 군은 내년부터 병사들에게 여름용 전투복도 1벌씩 추가로 지급하는 피복·장구류 보급계획을 개선할 방침이다.
1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욱군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7월부터 병사들에게 땀 배출이 잘되고 착용감이 향상된 디지털 무늬 반소매 셔츠를 신규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 셔츠는 아웃도어 의류에 사용되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이 시원하고 보다 원활하게 땀을 배출하는 기능을 갖췄다.
군 관계자는 병사들이 여름철에 전투복을 더 자주 갈아입도록 내년부터는 하계전투복 1벌을 추가로 보급할 것”이라며 추가조달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고 올해부터 추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은 앞으로 개인적으로 구매하던 일용품 가운데 휴지·세제, 면도날, 구두약, 세탁비누 등도 하반기부터 현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품목은 병사들이 가격이 비싸 개별구입하기 부담스럽거나 격오지 부대에서 구매가 쉽지 않았던 품목이다.

군은 현재 병사 30명당 1대식 보급했던 세탁기 역시 20명 당 1대씩 사용할 수 있게 장병 생활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선 부대에 보급되는 병사용 세탁기는 현재 2만2000여 대에서 향후 3만500여 대까지 늘어나게 된다.
한편 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임관하는 육군 장교·부사관에게도 한국적 이미지와 육군 상징성을 반영하며 실용성 등을 개선한 정복을 지급할 예정이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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