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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美남 김범, ‘미세스캅2’로 연기꽃 피우나
입력 2016-03-13 14:44  | 수정 2016-03-13 14: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미세스캅2 김범 역시 악역으로 연기의 꽃을 피우려나보다.
SBS 주말극 ‘미세스캅2에서 매혹적인 악역으로 등장한 김범의 존재감이 점점 더 강렬해지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정웅인을 시작으로 ‘별에서 온 그대 신성록, ‘리멤버의 남궁민으로 이어지는 악역의 전성기가 김범으로 그 역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꽃미남 F4에서 벗어나 ‘이로준으로 새롭게 태어난 그는 ‘미세스캅2에서 매서운 눈빛, 잔인한 미소와 상반된 친절한 말투로 상대방을 극강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EL 캐피탈의 대표이사인 그는 한마디로 잘 나가는 사채업가다. 외모 재력 스펙 모든 걸 갖췄지만 뭔가를 꽁꽁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수시로 나약한 사람들을 협박하거나 폭행을 행사한다. 형사를 돈으로 매수하기도 하고, 과부인 엄마의 불행을 조장하는 등 사이코패스를 연상케 하는 모습도 종종 내비친다.
이 가운데 강력계 팀장 고윤정(김성령)과는 적인지 아군인지를 헷갈리게 하는 묘한 인연을 맺는다. 연쇄살인범으로 보였던 그가 용의선상에서 제외되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고, 두 사람은 ‘전략적 제휴를 맺을 상황에 놓였다.
반드시 범인을 잡아 단죄해야 하는 고윤정. 예상치 못한 난관들이 그녀를 위협하는 가운데 이로준이 내민 연합의 손길이 사건 해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강력한 존재감을 증명하듯, 시청자들은 벌써 그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그가 6년 전 출입국 기록을 조작하며 의심에서 벗어난 것인지, 진짜 범인은 정녕 따로 있는 것인지. 일각에서는 ‘쌍둥이가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면서 그의 묘연한 행방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김범이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이로준으로 재발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미세스캅최근 방송분은 전국기준 9.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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