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핵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호 입항…대북 경고 메시지
입력 2016-03-13 08:40  | 수정 2016-03-13 10:56
【 앵커멘트 】
사상 최대규모로 한국과 미국이 합동 군사훈련 중인 가운데 오늘(13일) 미 핵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가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비한 강력한 경고가 될 거라는 분석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군의 핵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가 오늘 낮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2009년 2월 북한 핵실험 직전 한반도에 급파됐던 스테니스호는 축구장 3배 넓이의 갑판에 승조원 6,500명, 배수량 10만3천 톤의 대형 항모입니다.

F/A-18 전투기,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6B 전자전기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통합니다.

스테니스호 전단은 이번 주까지 계속될 키리졸브·독수리연습 기간 동안 한국에 머물 예정입니다.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 B-52 장거리폭격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 핵추진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 등도 한국에 들어온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국은 북한 주요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B-2 스텔스 폭격기 배치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이례적으로 전략무기들을 잇달아 배치하면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거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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