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사와 미세먼지에 피부 ‘수난시대’…대처법은?
입력 2016-03-13 08:10 

따뜻한 봄과 함께 황사와 미세먼지가 올해도 함께 왔다.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발생한 짙은 황사와 미세먼지는 만나기 싫은 봄철 불청객이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는 물론 피부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미세먼지가 피부표면의 모공에 잔존할 경우 각종 트러블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해 봄이 되면 피부 트러블과 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노폐물을 완벽 제거하고 건강한 피부 관리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꼼꼼한 세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외출 후 이중 세안과 구강 세척을 통해 피부 표면과 모공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김강필 바닐라코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황사철에는 딥클렌징이 중요하지만 과도한 딥클렌징은 피부를 지나치게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저자극 세안용품을 이용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세안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황사가 피부 표면에 마찰을 일으켜 수분력을 잃고 일교차로 건조해진 피부를 위해 세안 후 수분·보습력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게다가 탄력을 잃어 주름과 빠른 노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수분감이 높은 토너로 먼저 피부결을 정돈한 후 수분 에센스와 수분 크림을 이용해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2~3회 시트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체내에 누적된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 보다는 수시로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식단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해조류, 미나리 등 음식은 중금속과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해 봄철 보양식으로도 추천되기도 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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