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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박병호, 5G 연속 안타…타율 0.364
입력 2016-03-13 05:52 
박병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의 타격감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박병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병호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6에서 0.364로 뛰어 올랐다.
1-0으로 앞선 1회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상대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2사 뒤 커트 스즈키의 볼넷으로 박병호는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1-4로 뒤진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두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박병호는 6회 볼티모어 세 번째 투수 잭 브리턴을 상대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1-6으로 끌려가던 7회 2사 만루에서 대타 미치 가버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한국인 타자 맞대결은 무산됐다.
이 경기에서 미네소타는 볼티모어에 1-8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10연패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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