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도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있는 중국이 ‘비핵화-평화협정 병행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12일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중러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에서 ‘비핵화-평화협정 병행 추진은 합리적이며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6자가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최대 공약수”라고 말했다.
특히 다음 단계로, 우리는 이 아이디어에 대한 실행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해낼 것”이라며 중국은 언제든지 각방(각국)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만약 다른 국가들이 이에 대한 의견(이견)이 있다면, 더욱 좋은 방법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비핵화-평화협정 병행 추진은 왕 부장이 지난달 17일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히면서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