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종방 앞둔 ‘시그널’, 시청자를 떨게 한 ‘사건·범인’ 재구성
입력 2016-03-11 18:09  | 수정 2016-03-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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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2회만을 남긴 채 종영을 기다리고 있다.
‘시그널은 지난 5일 14회에서 최고 시청률 13.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높은 시청률에 한 몫한 것은 단연 ‘미제사건과 그 안에서 시청자를 소름돋게 한 ‘범인들이다.
◆ 김윤정 유괴 살인
‘시그널은 1화부터 미모의 간호사 살인자가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모의 살인자 역 배우 윤수아(오연아 분)는 돈을 위해 김윤정(이영은 분)을 납치한 뒤 뜻대로 되지 않자 아이를 살해한다.
또 살해를 목격한 남자친구까지 살해하며 자살로 위장시켜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용의자로 확실시 된 윤수아는 아직 못 찾은 거구나, 확실한 증거 찾았다면 이럴 필요 없잖아요?”라며 공소시효를 비웃는다.
하지만 김혜수는 살해 당일 시간이 적힌 주차권 증거를 찾아 공소시효를 연장하고 결국 윤수아는 진범으로 체포된다.
◆경기 남부 연쇄 살인
‘시그널은 경기 남부 연쇄 살인 사건을 실제사건인 ‘화성 연쇄 살인을 모티브로 구성했다.
경기 남부 연쇄 살인의 범인은 밤에 혼자 다니는 여성을 상대로 살인을 저지르는 악랄함을 가졌다.
이재한 형사(조진웅 분)는 이 사건으로 인해 지켜보던 첫사랑을 잃게 된다.
이후 조진웅은 무전으로 끝내 진범 이진형(이기섭 분)을 찾고 그에게 총을 겨눈다.
이에 이진형은 도망치다 옥상에서 추락해 하반신 마비가 된다.
무전을 통해 과거가 바뀐 첫 번째 사건의 진범이다.
◆ 대도-여배우 살인 사건
극중 재벌가인 한세규(이동하 분)는 돈없고 빽없는 자들을 무시하는 뻔뻔한 살인자다.
그는 술에 취해 힘없는 여배우 지망생 신다혜(이은우 분)를 강간하고 영상을 촬영한다.
이 영상 촬영본이 신다혜의 손에 들어가자 한세규는 불안함에 신다혜를 목졸라 살해하려고 한다.
하지만 한세규가 죽였다고 생각한 사람은 신다혜의 친구였다.
이에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분)은 살인 당시 피해자의 집에서 녹음된 테이프를 제공해 한세규가 진범임을 밝힌다.
◆ 홍원동 연쇄 살인
역대 ‘시그널 살인자 중 가장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다.
‘홍원동 사건 진범인 김진우(이상엽 분)는 어릴 적 친엄마에게 아동 학대를 당한 또다른 피해자로 등장한다.
어릴 적 그의 친엄마는 그를 큰 가방에 가뒀고 이로 인해 그는 비슷한 행위로 여성들을 살해한다.
김진우는 여성들에게 검은 봉지를 뒤집어 씌우며 피해자들에게 내가 널 편하게 해줄게”라며 속삭인다.
형사 차수현(김혜수 분)은 이 사건을 조사하다 김진우에게 같은 방법으로 당하고 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훗날 차수현은 과거 김진우에게 당한 기억을 떠올려 그의 집을 찾았고 진범 체포에 성공한다.
◆ 인주 여고생 집단 성폭행
인주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모티브는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다.
이 사건은 극중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분)이 형을 잃게 되는 핵심 사건이다.
박해영의 형 박선우(강찬희 분)는 여고생 신이준(전수지 분)의 가해자라는 누명을 쓴다.
진범은 같은 학교 장태진(서지훈 분)으로 돈없고 빽없는 박선우를 가해자로 몰아갔다.
특히 장태진은 학교 간부 모임 소속으로 돈이 지배하는 세상을 씁쓸하게 보여준다.
소름끼치는 연기로 시청자를 떨게 한 진범들.
그리고 이를 해결하는 주인공들의 활약이 남은 2회까지 빛을 볼지 기대를 모은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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