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3년 국채선물 거래량·거래대금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6-03-11 17:39 

한국거래소는 11일 파생상품 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3년 국채 선물은 거래량 54만8147계약, 거래대금 60조3000원을 기록해 거래량, 거래대금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 최고치는 거래량이 지난 2011년 9월 19일의 45만5123계약, 거래대금은 지난 2015년 9월 11일의 48조8000억원이다.
10년 국채 선물도 거래대금 15조7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6월 15일 15조3000억원을 경신했다. 거래량은 12만2327계약으로 역대 2위의 기록을 나타냈다.
거래소는 오는 15일 최종거래일 도래에 따라 결제월물 이월(roll-over) 목적의 거래수요가 많았던데다 전날 금통위 금리동결 이후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전망이 상이한 점이 거래 급증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기관은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으로 이날 국채선물시장에서 1조9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일축 등의 영향으로 2조원을 순매도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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