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보험연구원장이 4대 보험연구원장 후보 지원을 철회하고 임기 만료 후 사임할 것을 표명했다.
11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4월4일 임기 만료를 앞둔 강호 현 원장은 연임을 위해 차기 원장 후보에 지원했지만 지난 10일 후보 지원 철회를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뚜렷한 사임 사유는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금융당국 개입설 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1958년생으로 용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강호 원장은 지난 2013년4월부터 보험연구원을 이끌어 왔다.
보험연구원은 18일 면접심사를 통해 2명 이내로 원장 후보를 가린 다음 24~25일께 총회를 열어 43개 보험사들이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차기 원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교수 출신의 후보자들이 차기 원장 후보로 다수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8년 보험전문연구기관으로 위상 제고를 위해 개원한 보험연구원은 현재 50명이 넘는 보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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