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봄철 건강 지킴이 식품은?
입력 2016-03-11 10:58 
입맛 찾아주는 봄동, 피로회복에는 홍삼이 효과적

우리 몸이 바뀌는 계절에 적응하려면 에너지가 소비된다. 특히 일교차가 큰 봄, 가을 신체가 온도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봄철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입맛 살려주는 봄동
봄의 기운을 머금고 있어 맛과 영양이 가득하고 나른한 봄철에 잃은 입맛을 돋우는 데는 봄동이 제격이다. 봄동은 비교적 따뜻한 전남 진도, 청산도, 완도, 해남 등 남쪽 지역의 노지에서 재배한다. 파종 시기는 9월이며 파종 후 60~70일이면 다 자라 11월부터 수확을 한다. 하지만 한겨울보다 1~3월에 재배하는 봄동이 단맛이 강하고, 아삭하다.

봄동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의 활성화를 도와 변비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 미용에도 좋다. 찬 성질이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고, 칼륨, 칼슘, 인 등이 풍부해 간장 작용을 도와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봄동은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시력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철 함량이 높고, 비타민C가 많아 철의 흡수를 도와 빈혈 예방에 좋으며, 아릴이소시아네이트, 퀘세틴, 캠페롤 등이 풍부해 항암 작용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봄동은 무기질과 비타민A가 풍부하지만,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하므로 돼지고기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봄동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참기름 등의 식물성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를 높일 수 있고, 필수지방산을 보충할 수 있으므로 전이나 볶음요리, 참기름과 같이 섞어 겉절이를 하면 영양도 높이고, 봄내음 가득한 봄동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피로회복에는 홍삼이 제격
꾸준히 사랑받는 홍삼은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식품이다. 인삼을 홍삼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몸에 좋은 여러 생리활성 성분들이 생성된다. 그 중 주요 유효성분은 Rg1, Rb1, Rg3 등의 진세노사이드로 홍삼의 면역력증강, 혈행개선, 기억력개선, 항산화, 피로회복 등의 효능을 발휘하는 성분이다. 식약처에서도 홍삼의 이러한 효능을 인정한 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최근 홍삼 시장에는 발효를 거친 홍삼 ‘효삼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홍삼은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체내 흡수율이 낮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가 많다. 발효를 거친 효삼은 홍삼의 흡수율 문제를 해결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효삼은 홍삼의 흡수율 문제를 발효를 통해 해결했다.”며 고삼인 효삼은 효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따스한 햇살과 부드럽게 살랑대는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 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활짝 기지개를 켜는 봄에는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는 만큼 풍부한 영양소가 필요하다. 봄 제철 채소와 건강식품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건강한 봄을 맞이하자.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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