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BK' 검찰 수사 본격화
입력 2007-11-10 09:55  | 수정 2007-11-10 09:55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는 'BBK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늦어도 오는 25일 이전에는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인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은 어제(9일) 주가 조작 혐의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고발한 통합신당 김종률 의원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이번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전 BBK 대표의 귀국이 임박함에 따라 사전 작업에 나선 것입니다.

조사 과정에서 검찰은 김 의원으로부터 이명박 후보가 연루된 증거와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경준 씨가 송환되는 즉시 주가조작과 횡령, 사문서 위조 혐의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명박 후보의 공범 여부와 이 후보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늦어도 17일에는 김 씨가 귀국할 것으로 보여 검찰은 이르면 후보등록일인 오는 25일 이전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모든 의혹이 깔끔하게 마무리되기에는 시일이 너무 촉박해 수사 결과 발표가 11월로 늦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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