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지주사 전환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일 대비 1000원(3.88%) 오른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일동제약은 5.31% 상승 했다.
전날 일동제약은 임시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의약품사업을 영위하는 일동제약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떼어낸 뒤 존속회사인 지주회사 일동홀딩스에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 등 자회사를 물적분할 방식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을, 일동히알테크는 히알루론산 및 필러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기업분할 후에는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현 주주구성 그대로 상장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는 일동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 2014년에도 지주사 전환을 추진했지만 2대 주주 녹십자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녹십자는 지난해 7월 지분 전량을 매각한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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