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그린푸드 주가는 지속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단체급식 사업부 부진과 더불어 1회성 평가손실 반영에 따른 실적 부진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업에 대한 비중이 50%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고, 연결실적이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12년부터 본업보다는 주요 종속회사 편입을 통한 성장동력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주요 종속회사 당기순이익 비중은 2012년 36.2%에서 2014년 45.8%, 2015년 50% 수준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즉 연결법인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저가 매수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에도 에버다임 편입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 현대리바트 구조적 성장기 돌입, 현대홈쇼핑 영업환경 개선 등이 예상된다”면서 현대그린푸드는 본업 성장성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는 가운데 현 시점은 이러한 결과물이 구체화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일시적 성장 둔화를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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