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요 회사들이 정관상 목적 사업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사업 추진을 대거 공식화했다. 9일 금감원 기업공시 사이트에 따르면 포스코, LG화학, 아모레퍼시픽, 롯데케미칼, 인터파크, 이마트 등이 정관 변경을 통해 신사업을 시작한다.
포스코는 11일 주총에 앞서 정관 사업 목적에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을 추가했다. 신제철공법인 파이넥스 등 기술 수출이 철강 공급과잉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포스코에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롯데케미칼은 정관에 전기공사업과 환경전문공사업 및 환경시설운영관리업을 새로 추가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하던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전기공사업을 신사업에 추가했다"며 "지난해 초 삼성SDI에서 인수받은 수처리사업을 통해 환경 부문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동부팜한농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LG화학은 종묘생산 및 종균배양사업을 신사업으로 정관에 반영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메세나 사업 강화를 위해 '교육서비스업과 도서출판업'을 정관의 목적 사업으로 추가했다.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인 곳은 신세계그룹이다. 신세계그룹은 거의 모든 상장 계열사가 정관 변경을 통해 신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마트는 점포 내 금융회사 광고를 직접 하기 위해 광고업을 목적 사업으로 추가했고, 신세계건설은 유원시설업(하남복합쇼핑몰 내 테마파크) 주택임대관리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삼았다. 패션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OEM 업체 인터코스 인수를 계기로 화장품 용기제조업에 나서며 분더숍 매장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주류판매도 목적 사업에 넣었다.
신세계푸드는 인테리어 디자인업, 가전제품·주방용품 소매업 등 주택 관련 소매업에 도전한다. 온라인오픈마켓 인터파크 역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웨딩컨설팅업이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스코는 11일 주총에 앞서 정관 사업 목적에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을 추가했다. 신제철공법인 파이넥스 등 기술 수출이 철강 공급과잉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포스코에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롯데케미칼은 정관에 전기공사업과 환경전문공사업 및 환경시설운영관리업을 새로 추가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하던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전기공사업을 신사업에 추가했다"며 "지난해 초 삼성SDI에서 인수받은 수처리사업을 통해 환경 부문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동부팜한농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LG화학은 종묘생산 및 종균배양사업을 신사업으로 정관에 반영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메세나 사업 강화를 위해 '교육서비스업과 도서출판업'을 정관의 목적 사업으로 추가했다.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인 곳은 신세계그룹이다. 신세계그룹은 거의 모든 상장 계열사가 정관 변경을 통해 신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마트는 점포 내 금융회사 광고를 직접 하기 위해 광고업을 목적 사업으로 추가했고, 신세계건설은 유원시설업(하남복합쇼핑몰 내 테마파크) 주택임대관리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삼았다. 패션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OEM 업체 인터코스 인수를 계기로 화장품 용기제조업에 나서며 분더숍 매장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주류판매도 목적 사업에 넣었다.
신세계푸드는 인테리어 디자인업, 가전제품·주방용품 소매업 등 주택 관련 소매업에 도전한다. 온라인오픈마켓 인터파크 역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웨딩컨설팅업이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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