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상현 막말 파문…친박 vs 비박, 공천 앞두고 계파갈등 최고조
입력 2016-03-09 09:31  | 수정 2016-03-10 09:38

‘윤상현 녹취록 ‘윤상현 김무성 욕설 비난‘새누리당 친박 비박 갈등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대표에 대한 욕설 비난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4·13 총선을 앞두고 공천이 한창인 새누리당은 친박계와 비박계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 8일 한 매체는 새누리당 친박 핵심 윤 의원이 지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무성 죽여버려”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윤 의원은 김무성 죽여버려.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려라고 한 거야”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윤 의원이 지인과 한 전화통화 내역 중 일부였다.
이날 김 대표가 친박계가 ‘비박계 40명을 물갈이하라고 했다”고 정두언 의원에게 전하면서 ‘친박 살생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녹취록이 공개되자 윤 의원은 김 대표의 (살생부 발언) 보도에 격분한 상황이었다”며 취중에 흥분한 상태에서 억울함을 토로하다 잘못된 말을 한 것 같은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9일 오전 공식입장을 발표한다.
김무성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김 대표가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어떤 식으로든 이번 파문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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