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둑] "인간과 컴퓨터 대결" 국내외 관심 '후끈'
입력 2016-03-08 19:40  | 수정 2016-03-08 20:40
【 앵커멘트 】
인간과 컴퓨터가 펼치는 바둑 대결을 앞두고,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이세돌 9단을 응원하고 나섰는데, 그 결과가 궁금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간과 컴퓨터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대결의 결과에 대한 전망은 서로 엇갈립니다.

▶ 인터뷰 : 박승철 / 프로 바둑기사 (7단)
- "이세돌 9단이 5:0으로 이길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 인터뷰 : 김진호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 "알파고가 5:0으로 완승할 거라고 처음부터 예측을 해서…."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세돌 9단의 승리를 확신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홍종연 / 서울 후암동
- "이세돌 9단이 한국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기계보다 더 뛰어나다는 걸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도지은 / 서울 도봉동
- "몇 대 몇으로 이길까. 한번이라도 컴퓨터가 이길 수 있을지 그건 조금 궁금해요."

이같은 뜨거운 관심은 기자회견에서도 이어졌는데, 각국의 외신 기자들이 몰리며 준비된 350석이 가득 찼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이세돌이 인류를 지키기 위한 자리에 앉는다"고 보도했고,

BBC는 "미래의 패권을 향한 이세돌 다윗과 알파고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류가 만든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는 바둑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승부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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